[프로야구] 10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10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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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가 개막 후 100경기 만인 1일에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96경기에서 99만9천983명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서울 잠실구장이 이틀 연속 평일 매진(2만7천 명)을 달성하면서 가뿐히 100만 명을 넘었다.

이날 전국 4개 구장을 찾은 4만9천216명, 시즌 총 누적관중은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104만 9천199명이다.

5월의 첫날에 관중 100만 명을 넘어서기는 했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역대 최소인 65경기 만에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역대 한 시즌 최다인 715만 6천157명을 끌어모았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최초로 시즌 관중 700만 명 신기원을 열고 프로야구는 국민스포츠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현 추세라면 2년 연속 관중 700만 명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

9개 구단 체제로 시즌이 운영돼 응원하는 팀이 맞대결 상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사흘을 쉬는 일이 발생하자 관중 수가 뚝 떨어졌다.

게다가 4월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관전에 어려움을 느낀 팬들이 야구장 대신 안방을 지키면서 구단마다 전년과 비교해 적게는 9%(두산)에서 많게는 56%(넥센)까지 관중이 급감했다.

올해 1군에 뛰어든 NC 다이노스를 제외하고 8개 구단 중 관중이 전년보다 늘어난 곳은 선두 KIA(5%) 뿐이다.

롯데가 39%가 준 11만7천257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고, SK의 관중도 15만5천951명(23% 하락)에 머무르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말부터 점점 날씨가 풀려 야구장으로 향하는 인파가 늘면서 감소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흥행카드 KIA-두산이 맞붙은 서울 잠실구장에 평일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중 증가 기미가 서서히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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