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일희·박인비, 힘겨운 추격전

LPGA- 이일희·박인비, 힘겨운 추격전

입력 2013-05-05 00:00
업데이트 2013-05-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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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킹스밀 대회 3R 선두…루이스 2타 뒤진 공동 2위

이일희(25·볼빅)와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을 향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게 됐다.

이일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천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냈다.

이일희는 전날 공동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단독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10언더파 203타)에 4타가 뒤졌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커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205타)에 올라 4라운드에서 버거운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일희는 아직까지 미국 무대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일희는 전반까지만 해도 이글 1개, 버디 3개를 낚아 5타를 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0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난조에 빠졌다.

다행히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위안이 됐지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에 나온 2개의 버디로 상위권을 지켰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 1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25·미래에셋)도 4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51위(4오버파 217타)까지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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