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AP/IVARY](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5/20/SSI_20130520093651.jpg)
AP/IVARY
![라파엘 나달 AP/IVARY](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5/20/SSI_20130520093651.jpg)
라파엘 나달
AP/IVARY
AP/IVARY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6-1 6-3)으로 물리쳤다.
페더러와의 맞대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나달은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을 20승10패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이 대회를 포함한 13승이 클레이코트에서 거둔 승수다.
7개월간 무릎 치료를 받고 2월에 돌아온 이후엔 38경기에서 36승을 챙겼다.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7회 우승을 이뤄냈다. 이미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우승에 따라 그 기록을 더 늘릴 수 있다.
나달은 “4∼5개월 전만 해도 그런 질문을 하면 미쳤다고 생각했겠지만, 복귀 후 8번 대회에 나가 6번 우승해보니 이제 나도 꿈꾸게 됐다”며 프랑스오픈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특히 실책 32개를 저지르며 8개를 기록하는 데 그친 나달에게 밀렸다.
한편, 함께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오픈(총상금 236만9천달러) 결승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빅토리아 아자렌카(3위·벨라루스)를 2-0(6-1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연승 기록을 24경기로 늘렸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2월 카타르 토털오픈 결승에서 아자렌카에 밀려 준우승한 아픔을 털어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