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조성민, 자유투 52개 연속 성공 ‘최다 타이’

[프로농구] 조성민, 자유투 52개 연속 성공 ‘최다 타이’

입력 2014-01-25 00:00
수정 2014-01-2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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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자랜드전 신기록 기대

조성민(31·KT)이 문경은(43) SK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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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연합뉴스
조성민
연합뉴스


조성민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오리온스를 불러들여 치른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1쿼터 종료 5분53초 전과 3쿼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자유투 기회를 잡았고 4개 모두 집어넣어 지난 1일 전자랜드전부터 이어 온 연속 성공 기록을 52개로 늘렸다. 이로써 문경은 감독이 2008년 12월 6일부터 2009년 11월 14일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세운 최다 연속 성공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조성민은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 92.5%로 4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고 통산 성공률 90.4%로 50개 이상 시도한 선수 가운데 단연 앞서 있다. 조성민의 뒤를 쫓는 이는 이현민(오리온스·85.5%)과 박종천(모비스·85.2%). 26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자유투 하나만 더 꽂으면 문 감독을 넘어서게 된다. 조성민은 자유투 기록에 신경 써서인지 3쿼터까지 부진하기만 했다. 자유투 두 방과 야투 하나로 6득점에 그쳤다. 4쿼터 들어 3점슛 두 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아이라 클라크에 이어 2분59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팀의 추격 동력을 스스로 꺼 버렸다.

최진수가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을 쓸어담은 오리온스가 72-64로 이겼다. KT는 4연승에서 멈춰 섰고 오리온스는 4라운드에서의 69-78 패배를 설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를 김선형의 17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85-79로 돌려세우고 4연승,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5연승에서 멈춰 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1-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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