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유러피언컵서 첫 은메달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유러피언컵서 첫 은메달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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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29)·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가 유러피언컵에서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이 파일럿을 맡고 서영우가 브레이크맨으로 나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7일 밤 (한국시간)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유러피언컵 4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0초89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독일의 2인승 대표인 요하네스 로크너·기노 게르하르디(2분00초78)에 0.11초 뒤졌다.

1차 레이스에서 1분00초40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른 대표팀은 2차 레이스에서도 1분00초49를 찍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원윤종·서영우는 앞서 지난달 14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유러피언컵 최초의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들은 3주 만에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아메리카컵과 대륙간컵 등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유러피언컵 무대에는 자주 도전하지 않은 한국 봅슬레이는 올 시즌 새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라플라뉴의 트랙은 대표팀이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경기장이라 분석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도 우수한 기량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의의를 전했다.

아울러 연맹은 “아시아 선수들에게서 보기 어려운 스타트 기량을 갖춘 한국 선수들을 향해 유럽 국가의 선수·코치들이 놀라움을 드러내며 한국의 성장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달에 걸친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12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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