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함준후·김지완 26점 합작 KT제압… 5할 승률 복귀 5위 지켜
전자랜드의 젊은 선수들이 주장이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빛났다.전자랜드의 차바위(오른쪽)가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KT 조성민(가운데)과 치열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1쿼터에서 전자랜드는 골밑을 잘 공략해 16-14로 앞섰다. 박성진이 예리한 어시스트를 넣었고, 레더와 정효근은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에서는 이재도와 찰스 로드를 앞세운 KT의 반격을 받았으나 김지완과 정효근이 3점슛을 가동해 전반을 34-33으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승기를 잡았다. 레더가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꾸준히 득점했고 김지완과 정병국은 외곽포를 터뜨렸다. 4쿼터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전자랜드는 종료 5분여 전 20점 차 이상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이재도(16득점)가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15패(12승)째를 당해 7위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리오 라이온스(33득점)와 김준일(20득점) 쌍포를 앞세워 LG를 83-73으로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꼴찌의 수모를 당하고 있는 삼성의 연승은 지난 10월 29일(KT전)~11월 2일(KCC전) 3연승 이후 두 번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12-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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