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자격 정지… “항소 할 것” 체육부 장관 도핑은폐 논란도
러시아 체육계가 약물 파동에 흔들리고 있다.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9)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덩달아 체육부 장관이 선수들의 도핑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마리아 샤라포바. EPA 연합뉴스
독일 공영방송 ARD는 이날 러시아의 체계적인 도핑 실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2014년 축구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 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폭로했다. 뭇코 장관은 “IAAF 이사회를 앞두고 러시아 육상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6-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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