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9회 2사 이후 5득점으로 극적 역전승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안타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로 타율을 0.171(70타수 12안타)로 조금 끌어 올렸다.
최지만의 안타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보스턴의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와 만났다.
최지만은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라이트의 4구 너클볼을 밀어쳤고, 유격수 쪽 깊숙한 땅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안타로 에인절스는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린 최지만은 데뷔 후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도전했지만, 나머지 세 번의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라이트의 너클볼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한 채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이날 타격을 마쳤다.
경기는 보스턴이 9회 2사 이후 5점을 뽑아 5-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에인절스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두들겨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우익수 쪽 안타로 1점을 따라갔고,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잰더 보가츠까지 연속타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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