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클럽 주치의들 ‘리그 재개에 대한 100가지 우려’ 편지

EPL 클럽 주치의들 ‘리그 재개에 대한 100가지 우려’ 편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5-06 15:38
업데이트 2020-05-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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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레전드에 이어 리그 재개 우려 표명
EPL 홈페이지 캡처
EPL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 재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선수들에 이어 클럽 주치의 사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BBC와 더선 등은 6일 EPL 팀 주치의들이 최근 마크 질렛 EPL 의무 고문과 리처드 갤릭 경기위원장에게 리그 재개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각 클럽 주치의들의 의견을 익명으로 취합한 이 서한는 모두 10개 부문에 걸쳐 100가지 질문과 잠재적 문제들이 열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들은 “의사인 우리도 확신이 없는 일에 대해 선수와 스태프를 안심시켜야 하는 점은 개별 의무팀엔 큰 압박”이라면서 “미지의 바이러스와 관련된 운영 정책에 선수와 스태프들이 동의할 거라 기대하는 게 과연 타당한가”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또 “사망 위험을 수반하는 가이드 라인을 의사로서 어떻게 승인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100%가 아니라면 리그 재개가 안된다”며 리그 재개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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