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 e 세션’대회서 러시아·네덜란드 등 세계 정상급 4개팀 초청 리그서 우승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온라인 세계 비보이배틀대회 ‘그루브 e 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조크루 제공
9일 경기 부천의 진조크루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배틀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럽을 본부로 첫 번째 팀 배틀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러시아·네덜란드·일본 등 세계 랭킹 상위 4개팀을 선발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은 팀에 우승 자격을 수여하는 리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경기는 양질의 영상을 기대하는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편집 후 방송일정을 알린 뒤 그루브 세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형식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진조크루 김헌준(비보이 스킴) 단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막강한 라인업들과 함께 처음으로 치러진 온라인 팀 배틀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동영상 화면 분할을 통해 댄서와 심사위원·MC·DJ가 각국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비대면 온라인 배틀이 대안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크다.
한편, 진조크루는 미국 조지 플로이드 인종차별에 공감하며 블랙 아웃 튜즈데이 캠페인 참여 일환으로 뒷배경을 검은 천막으로 가려 온라인 배틀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