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루수로 옮긴 김하성에 밀려 1루로 자리를 바꾼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팀과 계약을 7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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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 캠프 훈련. 김하성(오른쪽)이 지난 시즌까지 팀 주전 2루수로 활약한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 수비 훈련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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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 캠프 훈련. 김하성(오른쪽)이 지난 시즌까지 팀 주전 2루수로 활약한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 수비 훈련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MLB닷컴과 ESPN 등은 샌디에이고 구단이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크로넨워스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 발효는 내년부터이며, 계약 총액은 8000만달러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핵심 자원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으면서 전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이후 FA를 선언할 수 있는 매니 마차도와 11년 3억 5000만 달러의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다. 6년 계약이 남았던 마차도는 새 계약으로 5년을 더 보태고 1억 7000만달러를 더 받아냈다.
샌디에이고는 FA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와 11년 총액 2억 8000만달러,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와 1억 800만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또 이에 앞서 투수 조 머스그로브,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각각 5년 1억달러 5년 4600만달러에 붙잡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3억 4000만달러에 이미 묶어뒀다.
지난해 2루수에서 보하르츠의 가세로 김하성에게 2루를 내주고 1루수로 간 크로넨워스는 올해 29세로 마이너리그에서 5년 뛰고 난 뒤인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뛰어난 타격능력을 앞세워 2021년과 2022년 거푸 올스타에 선발됐다. 크로넨워스는 또 3루수와 유격수를 포함한 내야 4개 포지션 수비에 모두 능하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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