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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골프 스윙’으로 글러브 뚫고 투런포 ‘쾅’

김하성 ‘골프 스윙’으로 글러브 뚫고 투런포 ‘쾅’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4-10 15:12
업데이트 2023-04-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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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골프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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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방문 경기 5회초 상대 투수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프 스윙으로 받아 쳐 홈런을 날리고 있다.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방문 경기 5회초 상대 투수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프 스윙으로 받아 쳐 홈런을 날리고 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회 무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좌완 딜런 도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3회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하성은 6-0으로 앞선 5회 투런포를 터트렸다. 1사 3루 찬스에서 바뀐 상대 투수 좌완 루커스 리트키의 5구째 시속 122㎞짜리 ‘스위퍼’(슬라이더성 변화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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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방문 경기 5회초 상대 투수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프 스윙으로 받아 쳐 홈런을 날리고 있다.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방문 경기 5회초 상대 투수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프 스윙으로 받아 쳐 홈런을 날리고 있다.
리트키의 공이 땅에 닿을 정도로 낮게 떨어졌는데 김하성은 마치 골프의 어퍼 스윙같은 궤적으로 배트를 돌렸고, 공은 왼쪽 펜스에 등을 대고 뛰어 오른 애틀랜타의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글러브에 맞았지만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6일, 5경기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

MLB닷컴은 “김하성이 골프 스윙으로 홈런을 쳤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은 지면으로부터 0.82피트(약 25㎝) 떨어진 공을 걷어내 홈런을 만들었다”면서 “이는 관련 기록을 추적한 2015년 이후 5번째로 낮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던 때에 묘기같은 ‘어퍼 스윙’ 홈런을 터트린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서 “누가 이 선수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세요”라는 재치있는 트윗을 남겼다. 그린 재킷은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상징적인 옷이다.

김하성은 이날 활약으로 MLB 통산 100타점에 3개를 남겼고,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11개 홈런을 때렸고, 시즌 10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홈런을 쳤다. 그런데 올해는 9경기 출전 만에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겨울 땀을 쏟았던 타격 훈련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달렸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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