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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분 활약 황희찬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0-6 참패

47분 활약 황희찬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0-6 참패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4-30 09:44
업데이트 2023-04-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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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4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47분을 뛰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2골을 더 내주며 0-6 대패했다.

울버햄프턴(10승 7무 17패·승점 37)은 13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후반 세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 6.34점을 매겼다.

반면 브라이턴은 15승 7무 9패가 되면서 승점 52를 기록, 8위가 됐다. 승점 52는 브라이턴이 2017~18시즌 2부에서 승격한 이후 구단 역사상 EPL에서 낸 최다 승점이다. 기존 기록은 9위로 마친 지난 시즌 쌓은 51이었다.

브라이턴은 다른 팀보다 2경기 적은 31경기만 치렀다. 때문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54·33경기)의 5위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브라이턴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데니츠 운다프가 첫 골을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브라이턴은 7분 후 파스칼 그로스의 추가 득점으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그로스는 전반 26분에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훌리오 엔시소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세 번째 골이 터진 뒤 13분이 지나서는 대니 웰벡도 골을 터뜨렸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 있던 웰벡이 껑충 뛰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을 넣은 브라이턴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분 웰벡이 페널티아크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며 5-0까지 격차가 벌린 뒤 21분쯤 운다프가 칩슛으로 마무리해 6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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