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3연속 3관왕 도전 스타트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이번 주말 드디어 출격한다.우사인볼트 200m 3연패
AP 연합뉴스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9초69, 200m 19초30, 400m 계주 37초10으로 3개 종목 모두 당시 세계 기록을 깨며 3관왕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100m 9초63 200m 19초32, 400m 계주 36초84를 기록하며 3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볼트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는 단거리 최강자다. 볼트는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 9초79, 200m 19초55, 400m 계주 37초 36으로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비록 기록은 전성기보다 못하지만 부상이 이어지며 ’볼트 위기론‘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에도 그의 적수는 없었다.
한국에서는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13일 오전 9시 20분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 출전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덕현은 한국육상 최초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기대주’로, 멀리뛰기 한국신기록(8m22) 보유자이자 이 부문 올 시즌 세계랭킹 15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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