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NL챔피언십 1차전
류현진(26)이 속한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 상대가 세인트루이스로 10일 결정됐다. 다저스 선수단은 세인트루이스가 CS 상대로 결정되자 곧바로 원정길에 올랐다. 두 팀은 12일부터 CS(7전4선승제)를 시작한다.CS 진출 확정 순간
세인트루이스가 10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피츠버그를 6-1로 이겨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순간 완투승을 거둔 애덤 웨인라이트(오른쪽)가 포수 야디어 몰리나를 껴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부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겨루는 챔피언십시리즈를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AFP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AFP 연합뉴스
NL 승률 1위인 세인트루이스는 통산 11차례 월드시리즈(WS)를 제패해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강호다. 2000년대 들어 9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WS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와는 2009년 DS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다. 당시 DS에서는 다저스가 3연승으로 가볍게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다저스가 4승3패로 약간 앞서 있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원정 1, 2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로 결정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은 3차전 마운드에 오를 공산이 크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3차전 이후 선발 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2013-10-11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