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선발 니퍼트가 잘 던졌고 야수들도 많이 지친 상황에서 결정적인 순간 잘 막았다. 드라마틱한 두산의 야구를 보여준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오늘과 비슷한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대비를 잘했다. 삼성이 못 해서 막아낸 게 아니다. 홍상삼이 8회 실점한 부분은 아쉬웠다. 앞으로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오늘 승리는 굉장히 크게 작용할 것이다.
2013-10-26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