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애정전선 ‘이상무’

매팅리 감독, 류현진 애정전선 ‘이상무’

입력 2014-01-08 00:00
수정 2014-0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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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계약 연장 논의 중

돈 매팅리(53) LA 다저스 감독과 류현진(27)의 인연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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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AP 연합뉴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A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폭스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7일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이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며 조만간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토리 전 감독에 이어 2011년 다저스 사령탑에 오른 매팅리 감독은 지난해 3년 계약이 끝났다. 하지만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면서 1년 옵션을 자동 보장받아 2014년까지 팀을 지휘한다. 올해 연봉은 140만 달러.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을 요구했으나 다저스가 이를 거부해 불화설이 나돌았다. 지난해 10월 말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다년 계약을 원하지만 구단이 계약 연장을 언급하지 않아 레임덕에 빠졌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게다가 다저스는 시즌 뒤 매팅리의 ‘절친’ 트레이 힐만 수석 코치를 해고했다. 그러자 매팅리와의 결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매팅리의 지도력을 의심해 온 다저스는 무반응으로 일관했지만 2015년 이후에도 그에게 지휘봉을 맡길 방침인 것으로 관측된다.

매팅리는 지난 3년 통산 260승 225패를 기록했다. 첫해 리그 서부지구 3위, 이듬해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월까지 지구 꼴찌를 달려 경질설에 휩싸였다가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지구 1위에 올랐다.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알려진 매팅리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에게도 조언과 강한 신뢰를 보내 연착륙에 큰 도움을 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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