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취임
“이대형을 비롯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선수 중에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었습니다.”김기태(45)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은 30일 광주 KIA자동차 광주 제1공장 연구소강당에서 열린 사령탑 취임식에서 KT 위즈로 이적하게 된 주전 중견수 이대형(31)에 대한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답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30일 광주 KIA자동차 광주 제1공장 연구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야구 감독에게는 훈련을 시작하는 날이 새해다. 이미 새해는 밝았다. 12월은 ‘2015년 2월’과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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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가 이대형을 지명하면서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주전 중견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뺀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김 감독은 몇몇 포지션에 ‘선수가 없다’는 말과 관련, “주전 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말”이라며 주전 외야수 경쟁을 펼치는 후보군을 격려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12-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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