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범가너에 막혀 3타수 무안타 침묵

강정호, 범가너에 막혀 3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 2016-06-21 10:46
수정 2016-06-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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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막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세 차례 모두 범가너와 상대했고, 강정호가 완패했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범가너의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시속 122㎞ 커브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 2사 1루에서 범가너의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지난해 범가너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밀렸다.

19일과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모두 안타를 쳐낸 강정호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멈췄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9(122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승리는 피츠버그가 챙겼다.

피츠버그는 5회말 2사 후 나온 에릭 크러츠의 결승 솔로포로 1-0으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범가너는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연승, 범가너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제프 로크가 6⅔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불펜진이 남은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합작해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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