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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장우진·임종훈의 어퍼컷 세리머니…“대한민국 만세 울려 퍼지게”

남자탁구 장우진·임종훈의 어퍼컷 세리머니…“대한민국 만세 울려 퍼지게”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10-01 16:09
업데이트 2023-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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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대만 4-1로 꺾고 결승 진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
1일 오후 7시 30분 중국과 결승
상대는 단식 랭킹 1, 2위 ‘최강’
“중국 관중 고요하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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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임종훈의 어퍼컷 세리머니
장우진-임종훈의 어퍼컷 세리머니 장우진-임종훈 조가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좡즈위안-린윈루 조를 상대로 득점 뒤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 연합뉴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중국과 결승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은 “‘대한민국 만세!’가 울려 퍼지도록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오후 7시 30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와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이날 대만의 좡즈위안-린윈루 조를 4-1(11-8 14-12 9-11 11-7 12-10)로 물리친 장우진과 임종훈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은메달 말고 금메달로 한국에 꼭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는 단식 랭킹 1, 2위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6900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이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치는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장우진은 “(우리가 금메달 따면) 고요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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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접전 끝에 결승행
듀스 접전 끝에 결승행 장우진-임종훈 조가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좡즈위안-린윈루 조를 상대로 마지막 득점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23.10.1 항저우 연합뉴스
장우진-임종훈 조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남자 복식 결승에 올랐는데,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대만과 4강전 5세트에서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도 있었지만 이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5세트 8-8 상황에서 장우진-임종훈 조의 공격이 대만 쪽 테이블 엣지에 맞았고 공이 애매하게 튀며 아래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심판은 공이 테이블의 측면에 맞았다고 보고 대만의 득점을 인정했다.

임종훈은 “우리는 무조건 득점이라고 생각했다. 아쉬운 순간이었다”면서 “그래도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개의치 않고 경기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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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장우진-임종훈
환호하는 장우진-임종훈 장우진-임종훈 조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 대만 좡즈위안-린윈루 조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 뉴스1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이 쑨잉사에게 0-4(7-11 8-11 12-14 10-12)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낸 신유빈은 이번 대회 메달을 3개로 늘렸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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