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제 전문가 145명 상대로 조사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0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우알파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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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1일(한국시간) 전 세계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 경제 전략가 145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결과를 예측하는 설문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달 16~31일까지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애널리스트 145명 가운데 43명이 독일의 대회 2연패를 예상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프랭크 블랙모어 EF컨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기술과 조직력의 조화가 뛰어나다”라며 “한 명의 스타가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전체 선수 모두 수준이 뛰어나다. 독일이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독일에 이어 브라질이 37표를 얻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라이벌’인 독일과 브라질의 결승 대결을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 상파울루의 주식 중개인인 루이스 호베르투 몬테네이루도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같은 소수의 선수에게 의존을 많이 한다”라며 “브라질은 좋은 팀이지만 준결승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의심이 된다”라고 부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독일, 브라질에 이어 프랑스(27표), 아르헨티나(13표), 스페인(10표), 벨기에(8표), 잉글랜드(5표), 포르투갈, 콜롬비아(이상 1표)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러시아 월드컵 골든 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은 메시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프로클럽에서 지금까지 600골 이상 터트린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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