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축구] 구자철 “8회 연속 WC 본선진출국 자존심 지킨다”

[한·브라질축구] 구자철 “8회 연속 WC 본선진출국 자존심 지킨다”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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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브라질을 상대로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구자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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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1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은 축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의무가 있다”면서 “내가 가진 것을 브라질전에 쏟아붓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와 오스카(첼시) 등이 포진한 브라질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팀이다.

세계랭킹은 8위로 이름값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3-0으로 무너뜨렸다.

그러나 구자철은 한국이 8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8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자부심 넘치는 나라로서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평가전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구자철은 이 말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갔는지 앞에 놓인 테이블을 넘어뜨릴뻔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구자철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그는 “한국과 브라질 모두 올림픽 때와 비교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다”면서 “올림픽 때도 비록 졌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했다. 이번에도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것을 배울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의 퍼포먼스(경기력)를 보여주는 데 주력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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