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2경기 연속 출전명단 제외
기성용(24)과 지동원(22)이 뛰는 선덜랜드가 뉴캐슬과의 ‘타이 위어 더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기성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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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교체투입돼 천금 같은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지동원은 2경기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8경기째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리그 꼴찌에 머물던 선덜랜드는 19위(1승1무7패·승점 4)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함께 ‘타인-위어주(州)’를 연고로 하는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의 확실한 기회를 잡게 됐다.
선덜랜드는 전반 이른 시간에 터진 ‘간판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의 선제골로 먼저 달아났다.
플레처는 전반 5분 애덤 존슨이 오른쪽에서 배달해준 크로스를 문전 몸싸움 끝에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에 유효슈팅 1개에 그치던 뉴캐슬은 후반 12분 마티외 드뷔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벤 하르파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해 대각선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드뷔시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선덜랜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뉴캐슬의 총공세에 시달리던 선덜랜드는 경기 종료 10분 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보리니가 조지 알티도어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뉴캐슬 골대에 꽂았다.
기성용은 이 역습 상황에서 조지 알티도어에게 정확한 타이밍에 패스를 건네줘 팀의 시즌 첫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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