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박주호(30·마인츠)와 류승우(21·레버쿠젠)가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는 박주호는 “전반기엔 새 팀에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후반기엔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뛴 박주호는 올 시즌 전 마인츠로 둥지를 옮겼다.
바젤에서 왼쪽 수비를 전담한 박주호는 전반기 마인츠가 치른 전 경기에 출전, 새 팀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주호는 “전반기에 모든 경기에 다 뛰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한다”며 “나에게 70∼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리그에 적응하기까지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전보다 강팀이 더 많은 리그여서 초반엔 경기 템포를 읽고 리그 전체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의 꾸준한 신뢰를 받으며 핵심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달 6일 뉘른베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는 “팀에서 활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무대가 월드컵”이라며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잘 풀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자철(26·볼프스부르크)의 마인츠 이적설도 반겼다.
박주호는 “팀에 한국 선수가 한 명 더 있으면 내게도 큰 도움될 것”이라며 “우리 팀에 중앙 미드필더가 많이 없는데 구자철이 오면 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버쿠젠 임대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류승우 역시 배우는 자세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승우는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과 한 팀에서 같이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도 찾아올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골보다도 나를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조마조마하지는 않다”며 데뷔 골에 큰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작은 신장(172㎝)은 오히려 무기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승우는 “작은 체구가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몸이 작아서 큰 선수보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손 흔드는 류승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류승우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로 출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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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는 박주호는 “전반기엔 새 팀에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후반기엔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뛴 박주호는 올 시즌 전 마인츠로 둥지를 옮겼다.
바젤에서 왼쪽 수비를 전담한 박주호는 전반기 마인츠가 치른 전 경기에 출전, 새 팀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주호는 “전반기에 모든 경기에 다 뛰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한다”며 “나에게 70∼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리그에 적응하기까지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전보다 강팀이 더 많은 리그여서 초반엔 경기 템포를 읽고 리그 전체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의 꾸준한 신뢰를 받으며 핵심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달 6일 뉘른베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는 “팀에서 활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무대가 월드컵”이라며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잘 풀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자철(26·볼프스부르크)의 마인츠 이적설도 반겼다.
박주호는 “팀에 한국 선수가 한 명 더 있으면 내게도 큰 도움될 것”이라며 “우리 팀에 중앙 미드필더가 많이 없는데 구자철이 오면 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버쿠젠 임대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류승우 역시 배우는 자세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승우는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과 한 팀에서 같이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도 찾아올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골보다도 나를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조마조마하지는 않다”며 데뷔 골에 큰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작은 신장(172㎝)은 오히려 무기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승우는 “작은 체구가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몸이 작아서 큰 선수보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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