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축구- 최강희 감독 “광저우 경기만 생각했다”

AFC축구- 최강희 감독 “광저우 경기만 생각했다”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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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북-광저우전 공식 기자회견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북-광저우전 공식 기자회견 프로축구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왼쪽)과 이동국이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북-광저우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최강희 감독은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북-광저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저우 원정에서 패하면서 시즌 초반 좋았던 팀 분위기가 깨졌다”며 “그 경기가 끝나고 잠을 많이 못 잤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전북은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이후 열린 K리그 경기에서도 세 경기에서 1승1무1패로 부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으로 잘 나가던 전북으로서는 성에 차지 않는 결과였다.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광저우와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르는 최 감독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패하면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리그가 진행 중이었지만 내일 경기(광저우전)만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필승 의지를 전했다.

당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은 1-2로 뒤진 후반 13분 정인환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이 무효로 처리됐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고 팀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만 바라보고 왔다”며 “이번 승리로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선제골이 중요하다”며 “광저우가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어느 팀이 먼저 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 역시 “홈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해 냉정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이동국은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느끼지 못한다”며 “잘 먹고, 잘 자면서 관리하고 있고 운동장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저우의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지난 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조에 편성됐던 광저우는 2년 연속 전북 원정 경기 기자 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광저우 측은 AFC에 피로를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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