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이 결승골… 수원 제압
전북이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8승6무)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30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역시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전북과 서울 우승경쟁이 계속되고 있다.![이동국(왼쪽)을 비롯한 프로축구 전북 선수들이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경기 전반 37분 상대팀 민상기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올리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전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6/16/SSI_20160616005027_O2.jpg)
![이동국(왼쪽)을 비롯한 프로축구 전북 선수들이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경기 전반 37분 상대팀 민상기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올리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전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6/16/SSI_20160616005027.jpg)
이동국(왼쪽)을 비롯한 프로축구 전북 선수들이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경기 전반 37분 상대팀 민상기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올리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전주 연합뉴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6/16/SSI_20160616005125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6/16/SSI_20160616005125.jpg)
1위 전북을 바짝 뒤쫓고 있는 서울 역시 3경기 연속 3득점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서울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데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광주를 3-2로 이겼다. 중원의 핵심인 다카하기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서울은 경기 초반 광주의 강한 압박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결국 데얀이 전반 41분과 후반 25분 득점에 성공한데다 자책골까지 엮어 3득점을 올렸다. 광주는 이날 K리그에 데뷔한 이민기가 후반 14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만들고 후반 24분 정조국이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K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울산 현대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원 삼성 민상기, 광주FC 홍준호, 성남FC 황의조까지 무려 4명이나 자책골을 넣으며 하루 최다 자책골 기록을 세웠다.
김용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을 막으려 했지만 골대를 맞힌 공은 김용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골키퍼 최봉진은 후반 10분 아드리아노가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을 막아냈지만 최봉진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이 하필이면 아드리아노를 막기 위해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 오던 홍준호에게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성남 공격수 황의조는 포항전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자신에게 온 공을 실수로 골문 안으로 넣고 말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6-1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