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왕컵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코피 투혼, 16강 진출 도와

이강인 국왕컵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코피 투혼, 16강 진출 도와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05 08:24
업데이트 2018-12-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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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5일 에브로와의 국왕컵 32강 2차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메스타야, 오늘 오후에 만나요”란 글과 함께 올린 사진. 구단 홈페이지도 이를 실었다. 발렌시아 구단 제공


이강인은 5일 에브로와의 국왕컵 32강 2차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메스타야, 오늘 오후에 만나요”란 글과 함께 올린 사진. 구단 홈페이지도 이를 실었다.
발렌시아 구단 제공
이강인(17·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16강 진출에 힘을 더했다.

이강인은 4일(현지시간)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 리그)와의 대회 32강 2차전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77분을 뛰었다. 지난 10월 31일 32강 1차전을 통해 17세 253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유럽 프로축구 공식 데뷔전을 치른 뒤 한달 남짓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 것이다.

에브로의 수비 전술에 애를 먹던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미치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3-1로 16강에 진출했다.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함께 왼쪽 측면 코너킥을 담당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전반 10분 토니 라토의 패스를 받아 팀의 첫 슈팅을 시도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중볼 다툼에서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아 코피가 나면서 잠시 치료를 받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라토의 측면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이강인을 빼고 알렉스 블랑코를 투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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