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충격의 2연패…4연속 우승 도전 빨간불

전북 충격의 2연패…4연속 우승 도전 빨간불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9-05 20:01
업데이트 2020-09-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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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원정에서 0-2로 무릎..울산과 격차 커질 가능성
유인수 1골 1도움 맹활약..성남 10경기만에 홈 첫 승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충격의 2연패에 빠지며 K리그1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프로축구 성남FC의 유인수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성남에 올시즌 안방 첫승을 안긴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성남FC의 유인수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성남에 올시즌 안방 첫승을 안긴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유인수와 박태준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승점 41점(13승2무4패)으로 제자리 걸음 했다. 만약 6일 경기에서 1위 울산 현대(승점 45점)가 광주FC를 꺾는다면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가 된다. 최근 1무2패 뒤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성남은 승점 21점(5승6무8패)을 쌓아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안방에서는 올시즌 무려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겨 기쁨은 두 배.

이날 성남은 유인수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했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따낸 박수일이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유인수가 리바운드 득점을 따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조규성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했으나 오히려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6분 유인수가 전북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박태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급해진 전북은 후반 10분 김보경 대신 바로우, 5분 뒤 이주용 대신 무릴로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후반 23분에는 성남의 김현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으나 끝내 성남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패배를 곱씹었다. 전북으로서는 전반 14분 김보경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린 게 아쉬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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