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황희찬, PSG 상대로 반전 기회 잡을까

침묵의 황희찬, PSG 상대로 반전 기회 잡을까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04 11:15
업데이트 2020-11-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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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PSG와 유럽 챔스리그 경기 출전 여부 주목
라이프치히 데뷔전 1골1도움 이후 1달 반 넘게 침묵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지난달 21일 새벽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이스탄불 바샥세히르(터키)와의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공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고 있다.있다. AP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지난달 21일 새벽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이스탄불 바샥세히르(터키)와의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공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고 있다.있다. AP 연합뉴스.
한 달 반이 넘도록 침묵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4)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프치히는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레드불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라이프치히와 PSG는 2연승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점)에 이어 나란히 1승1패를 거두고 있으나 라이프치히가 골득실에서 밀려 3위다. 라이프치히로서는 최근 흐름을 바꿔야 한다. 지난달 29일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맨유에 0-5로 크게 지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2연패에 빠져 있다. 그런데 ‘프랑스 최강’ PSG는 다소 버거운 상대다. 지난 8월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라이프치히를 거꾸러 뜨리기도 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킬리안 음바페의 출장도 불투명하다는 게 라이프치히에게는 그나마 호재다.

황희찬으로서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교체 멤버로라도 기회를 잡는다면 반드시 결과를 내야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이번 시즌 빅리그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 9월 12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뉘른베르크와의 1라운드에 선발 투입돼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골 1도움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왕성한 활동령과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고는 있지만 좀체 득점이나 어시스트로 마무리 되지 않는 상황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엉덩이 부위를 한 번 다친 뒤 출전 시간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포칼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 14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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