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벤투호 재승선 불발’ 정우영 첫 멀티골 무력 시위

‘도쿄행·벤투호 재승선 불발’ 정우영 첫 멀티골 무력 시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8-29 13:09
수정 2021-08-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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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 전반 9분 만에 2골
분데스리가 커리어 첫 멀티골에 경기 MV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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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29일(한국시간)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29일(한국시간)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되고 벤투호에도 재발탁되지 못한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첫 멀티골로 무력 시위했다.

정우영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끝난 슈투트가르트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과 9분 시즌 1, 2호골을 몰아쳐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의 멀티골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이부르크는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정우영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개막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전반 3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상대 왼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이 펀칭한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날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선발로, 일본인 스트라이커 이토 히로키가 후반 교체 투입되며 한일 대결이 펼쳐졌다. 와타루가 1도움을 기록해 정우영이 판정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후반 44분 교체됐다.

정우영으로서는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다음달 초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된 아쉬움을 멀티골로 날려버린 셈이다. 지난 3월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정우영이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서 벤투호에 재승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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