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3전 3패’ 전북의 복수혈전…백승호 “홈 팬 앞에서 승리”

‘포항에 3전 3패’ 전북의 복수혈전…백승호 “홈 팬 앞에서 승리”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10-27 18:22
업데이트 2023-10-27 18: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위 전북, 28일 2위 포항과 맞대결
우승 경쟁 펼치는 포항, 전북 잡아야
전북, 올 시즌 3차례 만나 모두 패해
ACL서 활약한 문선민, 연속골 도전

이미지 확대
지난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싱가포르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전북 현대 문선민이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35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 제공
지난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싱가포르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전북 현대 문선민이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35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4위·승점 52)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를 상대로 홈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3경기 모두 패한 전북이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전북 공격수 문선민이 홈 팬 앞에서 또 한 번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극적으로 파이널A(리그 1~6위)에 진출한 전북은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5라운드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포항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전북을 잡아야 한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이번 경기를 ‘복수혈전’이라고 칭했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승점 1도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4번째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지난 4월 포항에 1-2로 패한 뒤 5월과 7월에도 각각 0-1, 1-2로 졌다.
이미지 확대
슛하는 백승호
슛하는 백승호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백승호가 슛을 하고 있다. 2023.10.7 연합뉴스
전북은 포항전에 대비하기 위해 주중에 실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 경기에서 문선민, 이동준이 맹활약하면서 전북은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5명의 선수(백승호·박진섭·송민규·김정훈·박재용)가 합류하고 주장 홍정호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갖췄다는 게 전북 구단의 설명이다.

백승호는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 포항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며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수 티아고가 지난 22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1 동점골을 터뜨린 뒤 양팔 벌려 기뻐하고 있다. 티아고의 리그 15번째 골로 대전은 잔류가 확정됐다. 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수 티아고가 지난 22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1 동점골을 터뜨린 뒤 양팔 벌려 기뻐하고 있다. 티아고의 리그 15번째 골로 대전은 잔류가 확정됐다. 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대전, 29일 수원삼성 원정서 격돌
대전 티아고, 득점왕 경쟁 이어가

조기 잔류를 확정한 대전 하나시티즌(8위·승점 46)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15골로 주민규(울산)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대전의 티아고는 수원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티아고는 수원과의 최근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티아고는 “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광”이라면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오고, 팀에도 많은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FC서울 한승규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하는 징계를 결정했다. 한승규는 지난 22일 강원FC와의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팀 골대 옆 광고판을 걷어차는 행동을 했다.
김헌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