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26호 골’ 선두 오른 맨시티, 3연패 희망

‘홀란 26호 골’ 선두 오른 맨시티, 3연패 희망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2-17 00:36
업데이트 2023-02-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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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의 순연 경기 3-1 승리
승점 같지만 득실 앞서 EPL 1위
홀란, 아궤로 팀 최다 골과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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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순연 경기에서 시즌 26호 골을 넣은 엘링 홀란이 팔을 벌리고 기뻐하고 있다. 이 골로 홀란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것은 물론 맨시티의 한 선수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런던 AFP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순연 경기에서 시즌 26호 골을 넣은 엘링 홀란이 팔을 벌리고 기뻐하고 있다. 이 골로 홀란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것은 물론 맨시티의 한 선수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런던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및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3-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은 맨시티(골득실 +36)는 아스널(+26)과 함께 승점 51점을 기록하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로 아스널은 올 시즌 홈에서 이어 가던 무패 행진(8승2무)을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무패 우승’ 신화를 쓴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4분 아스널의 수비 실수를 이용한 케빈 더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스널의 일본인 풀백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골키퍼에게 한 백패스를 더브라위너가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부카요 사카가 전반 42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후반 27분 잭 그릴리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후반 37분 더브라위너가 내준 컷백을 골로 연결시켜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홀란은 시즌 26호 골로 득점 랭킹 1위를 질주했고, 2014~15시즌 세르히오 아궤로(은퇴)가 작성한 팀 선수 최다 득점 기록 26골과 타이를 이뤘다.

1위로 올라섰지만 맨시티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23경기, 아스널은 22경기로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아스널이 1위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에게 어려운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2023-02-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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