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4선 도전하겠다”

블래터 FIFA 회장 “4선 도전하겠다”

입력 2010-06-11 00:00
업데이트 2010-06-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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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74.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블래터 회장은 1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60회 FIFA 총회에서 “아직 내 일을 다 끝마치지 못했다”면서 “내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61회 총회 때 출마하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998년 처음 FIFA 회장에 선출된 블래터는 내년 4번째로 임기 4년의 회장직에 도전하게 된다.

블래터 회장은 “축구가 젊은이를 교육하는데 사회 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다 알리지 못했다”는 것을 출마 이유로 들었다.

내년이 마지막 도전인지 묻자 블래터 회장은 “마지막인지 답하기 어렵다”면서 “왜냐하면 내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지 않느냐”고 대답해 4선 이후에도 계속 FIFA 회장에 욕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AP는 아직 차기 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진 이는 없지만 정몽준 FIFA 부회장과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래터 회장도 “더 많은 후보자가 있으면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블래터 회장에 앞서 전임 주앙 아벨란제 FIFA 회장은 1974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24년 동안 FIFA 회장으로 재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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