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4번째 골…득점왕 시동

이과인 4번째 골…득점왕 시동

입력 2010-06-28 00:00
업데이트 2010-06-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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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이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과인은 28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대회 16강에서 전반 33분 뛰어난 순발력을 발휘해 감각적인 골을 터트렸다.

 최전방 공격수인 이과인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멕시코 최종 수비수가 패스 실수를 하자 재빨리 공을 빼앗아 골문으로 쇄도했다.이과인은 골키퍼 오스카르 페레스(치아파스)까지 제치고 나서 왼발로 가볍게 빈 골문에 차넣었다.

 이과인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4번째인 이 골을 넣으면서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3골을 작성한 다비드 비야(스페인),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등 쟁쟁한 스타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과인은 이날 골 외에도 과감한 측면 돌파를 시도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전반 막판에는 상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발을 밟은 이과인은 지난 17일 한국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탁월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우승을 노릴 정도로 강팀인 아르헨티나가 4강 등 우승권까지 나갈 경우 이과인은 득점을 추가할 기회를 더욱 자주 맞게 될 것을 보인다.

 키 184㎝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이과인은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잘 잡는다.멕시코와 경기처럼 기회가 오면 남다른 순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축구 선수 호르헤의 아들인 이과인은 2004년 리베르 플라테에서 데뷔했다.실력을 인정 받은 이과인은 2006-2007시즌 1천300만 유로를 받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2골을 터뜨렸던 이과인은 2007-2008 시즌에는 정규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더니 2008-2009 시즌에는 22골을 몰아넣고 특급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9-2010 시즌에는 27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A매치 경기에는 지난해 10월 데뷔했다.대표팀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격 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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