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평창 20억대 땅 매입…투자냐 투기냐

강호동, 평창 20억대 땅 매입…투자냐 투기냐

입력 2011-09-21 00:00
업데이트 2011-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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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탈루 의혹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국민MC’ 강호동이 이번에는 땅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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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개그맨 강호동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호동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연예계를 잠정 은퇴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개그맨 강호동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호동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연예계를 잠정 은퇴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한 언론 매체는 강호동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 20억대 토지를 구입했다고 보도했고, 21일 강호동 측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호동이 매입한 부지는 올림픽 개최지인 알펜시아리조트에 인접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 토지 2만여㎡다. 강호동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은 현재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및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때문에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금 당장은 거래도 못하고 개발도 못하기 때문에 장기투자 목적으로 샀을 것”이라는 말했다.

네티즌들은 냉랭한 반응이다. “이제 쉴드(방어)해 주려 해도 선을 넘어섰다”, “탈루야 실수라고 하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에 실망스럽다” 등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반면 “연예인은 땅 사면 안되나?”, “자꾸 이상한 이유로 도마에 오른다. 범죄는 아니지 않은가” 등 강호동을 두둔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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