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85%는 기후변화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겨울철 ‘내복입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절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27%에 그치고 요일제에 참여하는 가구도 17.5%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6일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 현황과 우리나라의 녹색생활 실천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만든 ‘2011년 녹색생활지표 작성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표는 통계청이 전국 9천7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20세 이상 국민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열흘 동안 조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소득 높을수록 내복 안입고 난방온도 높아
주요 녹색생활지표를 보면 겨울철 내복 입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48.2%에 그쳤다. 가구의 월소득 수준별로 보면 200만원 미만은 58.7%가 실천했지만 600만원 이상은 33.2%만 내복을 입었다.
또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한다는 가구는 70%였으며 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이 74.5%인 반면 600만원 이상은 60.7%로 차이를 보였다.
가정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이용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70.4%였으나 직장에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57.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유형별로 보면 리필제품(세제류)이 82.3%로 가장 높았으며 저탄소제품이 31.1%로 가장 낮았다.
대형마트들이 비닐쇼핑백을 팔지 않지만, 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문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가구는 59.8%에 불과했다.
자원절약 영역의 지표별로 실천하는 비율은 의무사항인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89.4%), ‘양치 컵 사용’(79.9%), ‘샤워 최대한 짧게 하기’(79.5%) 등의 순으로 비교적 실천하기 쉬운 항목의 실천비율이 높았다. 반면 프린터 카트리지의 재생용품을 사용하는 비율은 57.3%로 낮은 수준이었다.
◇통근수단, 승용차는 42.6% 대중교통은 27%
통근수단별 이용률을 보면 승용차가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중교통 27.0%, 걸어서 19.2%, 자전거 1.5% 등의 순이었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률은 2005년 23.3%에서 지난해 27%로 3.7%포인트 높아졌고 같은 기간 승용차 이용률은 1.3%포인트 증가해 대중교통 이용이 더 많이 늘었다.
자동차의 경제적 이용습관을 보여주는 지표는 요일제 참여(17.5%)와 차계부 작성(28.5%)은 낮았고 공회전 자제(88.2%), 급출발 자제(88.0%) 등은 높았다.
녹색생활 관련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가 72.7%로 높았으나 환경마크(40.4%), 탄소성적표지(28.0%), 탄소포인트제도(19.4%) 등을 인식하는 국민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수준을 보면 쓰레기 분리배출(82.0%)과 이면지 재사용(81.4%) 등은 높았으나 개인 컵 사용(57.0%), 대기전력 차단(57.9%) 등은 낮았다.
환경보호 부담금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30.5%)와 환경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비율(30.2%)은 저조했다.
1인당 물 사용량은 2000년 380ℓ에서 2005년 351ℓ, 2009년 332ℓ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001년 1.02㎏, 2005년 1.01㎏, 2009년 1.04㎏ 등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승용차 등록 대수 가운데 경차의 비율은 2007년 6.3%에서 지난 7월 말 8.7%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1인당 수송 부문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2008년 0.736TOE(석유환산톤)에서 지난해 0.749TOE로 높아졌다.
연합뉴스
또 통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27%에 그치고 요일제에 참여하는 가구도 17.5%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6일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 현황과 우리나라의 녹색생활 실천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만든 ‘2011년 녹색생활지표 작성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표는 통계청이 전국 9천7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20세 이상 국민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열흘 동안 조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소득 높을수록 내복 안입고 난방온도 높아
주요 녹색생활지표를 보면 겨울철 내복 입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48.2%에 그쳤다. 가구의 월소득 수준별로 보면 200만원 미만은 58.7%가 실천했지만 600만원 이상은 33.2%만 내복을 입었다.
또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한다는 가구는 70%였으며 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이 74.5%인 반면 600만원 이상은 60.7%로 차이를 보였다.
가정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이용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70.4%였으나 직장에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57.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유형별로 보면 리필제품(세제류)이 82.3%로 가장 높았으며 저탄소제품이 31.1%로 가장 낮았다.
대형마트들이 비닐쇼핑백을 팔지 않지만, 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문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가구는 59.8%에 불과했다.
자원절약 영역의 지표별로 실천하는 비율은 의무사항인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89.4%), ‘양치 컵 사용’(79.9%), ‘샤워 최대한 짧게 하기’(79.5%) 등의 순으로 비교적 실천하기 쉬운 항목의 실천비율이 높았다. 반면 프린터 카트리지의 재생용품을 사용하는 비율은 57.3%로 낮은 수준이었다.
◇통근수단, 승용차는 42.6% 대중교통은 27%
통근수단별 이용률을 보면 승용차가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중교통 27.0%, 걸어서 19.2%, 자전거 1.5% 등의 순이었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률은 2005년 23.3%에서 지난해 27%로 3.7%포인트 높아졌고 같은 기간 승용차 이용률은 1.3%포인트 증가해 대중교통 이용이 더 많이 늘었다.
자동차의 경제적 이용습관을 보여주는 지표는 요일제 참여(17.5%)와 차계부 작성(28.5%)은 낮았고 공회전 자제(88.2%), 급출발 자제(88.0%) 등은 높았다.
녹색생활 관련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가 72.7%로 높았으나 환경마크(40.4%), 탄소성적표지(28.0%), 탄소포인트제도(19.4%) 등을 인식하는 국민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수준을 보면 쓰레기 분리배출(82.0%)과 이면지 재사용(81.4%) 등은 높았으나 개인 컵 사용(57.0%), 대기전력 차단(57.9%) 등은 낮았다.
환경보호 부담금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30.5%)와 환경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비율(30.2%)은 저조했다.
1인당 물 사용량은 2000년 380ℓ에서 2005년 351ℓ, 2009년 332ℓ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001년 1.02㎏, 2005년 1.01㎏, 2009년 1.04㎏ 등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승용차 등록 대수 가운데 경차의 비율은 2007년 6.3%에서 지난 7월 말 8.7%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1인당 수송 부문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2008년 0.736TOE(석유환산톤)에서 지난해 0.749TOE로 높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