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휘발유 15일째 상승…ℓ당 1천964.31원

보통휘발유 15일째 상승…ℓ당 1천964.31원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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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15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현재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964.31원으로, 지난 5일의 1천933.30원이후 15일째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ℓ당 1천933.43원에서 5일 1천933.30원으로 하락했던 보통 휘발유 값은 6일 1천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후 7일 1천934.28원, 8일 1천934.64원 등으로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2천42.01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1천985.16원)와 인천(1천977.58원), 경기(1천977.50원), 충남(1천969.30원), 부산(1천965.81원) 등도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광주가 1천935.80원으로 가장 쌌으며 전남과 경북, 대구 등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주유소의 고급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19일 현재 ℓ당 2천200.08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량용 경유 판매가격도 ℓ당 1천813.36원으로 6일부터 14일째 오르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이 올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이란 제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간 전쟁 발발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값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군사적 대립관계로 확대되면 국제유가가 폭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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