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살리기’ 윤석금회장 사재 출연 결정

‘웅진 살리기’ 윤석금회장 사재 출연 결정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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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가능 사재 최대 400억” 회생계획안 28일 법원제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회생을 위해 개인 재산을 낼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 금액이 최대 400억원대여서 상징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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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21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 일가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웅진홀딩스의 회생과 그룹에 대한 경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출연 규모와 시기, 투입 방법 등은 초기 변제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윤 회장 일가가 출연할 수 있는 사재 규모는 윤 회장의 자녀 등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웅진케미칼(8.64%)과 웅진식품(10.08%) 주식 등을 더해 최대 400억원(세금 제외)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채권단협의회는 웅진홀딩스에 초기 변제율을 높이라며 윤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의사를 타진했다. 채권단은 채무 변제를 위해 웅진씽크빅을 매각하라고 했지만 웅진홀딩스는 그룹의 모태가 된 기업은 지키고 싶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웅진홀딩스의 부채는 1조 7000억원 규모로 웅진코웨이(1조 2000억원) 등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면 초기 변제율이 70%에 달하지만 채권단 측은 더 많은 변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웅진홀딩스는 기업 정상화를 위해 ‘알짜 계열사’였던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했으며 웅직씽크빅을 제외한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웅진폴리실리콘 등 전 계열사를 매각할 방침이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윤 회장은 채권단이 요구하기 전부터 그룹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할 예정이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웅진홀딩스와 채권단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회생 계획안을 28일 법원에 제출한다. 법원은 다음 달 말 인가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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