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수영복 긴 소매가 비키니 눌렀다

올여름 수영복 긴 소매가 비키니 눌렀다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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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소매 수영복 ‘래시 가드’(Rash Guard)가 올여름 수영복 시장에서 비키니를 제쳤다.

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은 래시가드가 올여름 인기를 끌면서 수영복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한 달간(5월 8일∼6월 8일) 수영복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외선차단 기능성 수영복 판매량이 작년동기보다 91%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래시 가드 판매량은 164% 신장했으며, 아동용 래쉬가드 판매량은 785% 급증했다.

같은기간 비키니 판매량은 7% 늘어나는데 그쳤다.

래시 가드 매출 규모는 비키니의 약 3.5배에 달했다. 비키니 매출이 래시가드보다 37% 많았던 지난해와는 상반된 상황이다.

래시 가드란 자외선, 마찰,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 저하 방지를 위해 착용하는 긴 소매 수영복이다.

주로 긴 소매 디자인이 많으며 그 동안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수상 스포츠 활동시 주로 착용하는 전문가용 수영복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일반 물놀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래시 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됐다”며 “노출 부담 없이 몸매를 보정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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