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이어온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3원 내린 1,113.8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동안 엔·달러 환율의 급등 흐름에 동조해 21.2원(1.9%)이나 올랐다.
달러당 1,112.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였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지난주 엔화 약세가 지나지게 가팔랐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되자 장중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엔 초반대로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06.6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외환당국이 100엔당 930원대까지 떨어진 원·엔 환율의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회복했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당국이 엔·원 환율을 떠받치려면 원·달러 환율 조정에 나서야 한다.
전승지 삼성성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엔 돌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 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다음 주 원·달러 환율 상단을 1,120원으로 잡았다.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0.55원 오른 100엔당 945.58원이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3원 내린 1,113.8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동안 엔·달러 환율의 급등 흐름에 동조해 21.2원(1.9%)이나 올랐다.
달러당 1,112.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였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지난주 엔화 약세가 지나지게 가팔랐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되자 장중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엔 초반대로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06.6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외환당국이 100엔당 930원대까지 떨어진 원·엔 환율의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회복했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당국이 엔·원 환율을 떠받치려면 원·달러 환율 조정에 나서야 한다.
전승지 삼성성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엔 돌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 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다음 주 원·달러 환율 상단을 1,120원으로 잡았다.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0.55원 오른 100엔당 945.5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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