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경쟁사회’편 무료 출연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공익광고 캠페인에 무료로 출연한다.코바코는 지난 3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화제가 됐던 이 9단이 최근 ‘경쟁사회’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에 모델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익광고 주제는 ‘경쟁사회’로 우리 사회의 지나친 경쟁 문화 속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이 9단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 9단이 경쟁사회라는 주제와 걸맞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공익광고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9단은 “공익광고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출연을 결심했고, 모든 사람이 광고 메시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9단이 출연한 공익광고 ‘경쟁사회’편은 1일부터 방송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6-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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