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잠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5%) 오른 2,028.02로 출발한 뒤 현재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는 예·적금 등 안전자산보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증시에는 호재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간밤 국제유가 또한 상승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년물 국채금리가 1.378%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시장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에 대한 중앙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추가 부양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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