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최저임금 7530원 적용 땐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1조 늘 듯

中企 최저임금 7530원 적용 땐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1조 늘 듯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7-07-18 18:06
수정 2017-07-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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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총 16조 추가 부담” 중기청 “소상공인기금 2배 확대”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되면서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부담이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중소기업계가 밝혔다. 전체 인건비 추가 부담액도 16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르면서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내년에 1조 752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1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된 이후 발표한 중소기업의 인건비 추가 부담액 15조 2000억원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추가 부담액이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소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외국인 근로자 총인건비는 올해 7조 7215억원에서 내년 8조 796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청은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따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이 2022년까지 2조원에서 4조원으로, 현재 18조원인 보증지원 규모도 23조원으로 확대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7-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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