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 럼피스킨병 4건 추가 확진, 총 14건으로… 충북서도 첫 확진

[속보] 소 럼피스킨병 4건 추가 확진, 총 14건으로… 충북서도 첫 확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3-10-23 12:07
업데이트 2023-10-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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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 럼피스킨병 발생 현황 발표… 오전 11시 기준 3건 추가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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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확산 막아라”…서산시 방역 총력
“럼피스킨 확산 막아라”…서산시 방역 총력 5개 축산농가에서 한우 럼피스킨(괴상피부)병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서산시 방역 당국이 23일 서산시 성연면 농가에서 방역과 함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3.10.23 서산시 제공
지난 20일 국내 충남 서산시 축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충북 음성군 등 4건이 추가돼 모두 14건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11시 기준 ‘소 럼피스킨병 발생·검출 현황’에서 확진 의심신고건에 대한 7건의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김포시 한우농장(사육두수 109마리), 충남 서산(21마리)과 당진시(39마리) 한우농장, 충북 음성군 한우농장(9마리) 등 4곳에서 럼피스킨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신고건으로 오전 중 확진된 사례다.

전날까지는 경기, 충남 소재 농장에서만 확진 사례(10건)가 나왔으나 이날 처음으로 충북에서도 발생이 보고됐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의심사례 3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진 사례와 관련 “지금 모두 14건으로 늘어났고 638마리가 살처분됐다”면서 “확진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충남 서산시 6건, 경기 평택·김포시과 충남 당진시 각 2건, 충남 태안·충북 음성군 각 1건 등 총 1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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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확산 막아라”…서산시 방역 총력
“럼피스킨 확산 막아라”…서산시 방역 총력 개 축산농가에서 한우 럼피스킨(괴상피부)병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서산시 방역 당국이 23일 서산시 인지면 농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2023.10.23 서산시 제공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에서 고열, 피부결절(두드러기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의 문제가 생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정 장관은 그동안 백신 접종을 왜 하지 않았느냐는 김승남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는) 굳이 발생하지 않았으니 접종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백신만 놓으면 되고 항체가 생길 때까지 3주 정도가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확진이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추후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정 장관은 “백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3주 정도가 지난 뒤에는 증상이 발현된 개체만 처분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럼피스킨병은 구제역과 달라서 농가에 책임을 물을 단계는 아니고, 살처분에 대해 100% 보상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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