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중동시장 공략…KF-21엔진, K2 사막형 등 총출동

K방산 중동시장 공략…KF-21엔진, K2 사막형 등 총출동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2-05 19:33
수정 2024-02-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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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인  ‘WDS 2024’에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이 전시된 모습. 현대로템 제공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인 ‘WDS 2024’에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이 전시된 모습.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8일까지 열리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총출동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HR-SHERPA)을 처음 공개했다. 부상병이나 탄약, 군장을 이송하거나 고속충전장치 및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해 감시·정찰 임무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LIG넥스원의 대전차유도무기가 탑재된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디펜스 드론에는 LIG넥스원의 대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가 적용된다. 디펜스 드론은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무인복합솔루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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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 2024’에  기아가 선보인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중형표준차량 4X4, 수소ATV 콘셉트(왼쪽부터)가 전시된 모습. 기아 제공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 2024’에 기아가 선보인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중형표준차량 4X4, 수소ATV 콘셉트(왼쪽부터)가 전시된 모습. 기아 제공
기아는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선보였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는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중동 국가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계열 방산 업체들은 사우디 등 중동 국가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의 전투기 핵심부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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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특히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무인잠수정 수상정 등의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전시했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 중에는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는 고정익존을 비롯한 4가지 전시 구역에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의 주력 기종과 함께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비행체(AAV)와 같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등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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