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

해수부,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4-08-09 17:39
수정 2024-08-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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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발령
적조 위기경보 중 ‘심각’ 다음으로 높은 단계
기존 적조 종합상황실, 비상대책반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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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적조 대응 상황 살피는 송명달 차관
고수온·적조 대응 상황 살피는 송명달 차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8일 전남 여수시 조피볼락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관계자들과 고수온과 적조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4.8.8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9일 오후 2시부로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단계는 적조주의보가 2개 해역 이상이거나 적조경보 해역이 1개 이상일 때 발령되는 단계로 ‘심각’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위기 경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2시부로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득량만 2개 해역에 내려진 예비특보를 적조주의보로 상향하고 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 거제 중부 앞바다에 적조 예비특보를 신규 발표했다. 현재 적조 예비특보는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 여자만, 가막만에도 내려져 있다.

수산과학원은 득량만에서 처음 발생한 적조생물이 전날 전남 남해안 주변 해역과 경남 남해 해역에서도 미량 관찰됐다고 밝혔다. 적조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이어진다.

해수부는 적조 위기경보 ‘경계’ 발령에 따라 기존의 적조 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반으로 전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적조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식장 현장지도와 황토 살포, 방제활동 등 현황 점검도 매일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특보’ 해역에 적조 생물이 관찰된 만큼 수산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자체 등과 협업해 방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식어가에서도 먹이 공급량 조절과 산소부족에 대비해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수산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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