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수출입은행 제공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 결과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출자사업의 최종 펀드 규모는 1조원이 목표다. 수출입은행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해당 출자사업은 중소형 운용사와 대형 운용사 간 경쟁 완화를 위해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 분야로 리그를 구분해 조성한다.
이에 따라 운용 능력은 우수하나 재무구조나 운용자산 규모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위한 중소형 운용사의 경합 부담을 완화하고, 조성펀드 규모를 세분화해 펀드의 운용 전략과 투자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펀드 조성이 완료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자금을 공급해 우리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500억원 규모를 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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