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체 140곳 참여… 모빌리티 향연
“미래車는 삶의 질 높여주는 전자기기”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맞춤 ‘엠비전 S’
BMW ‘호텔 스위트룸’ 전기차 첫 공개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S’.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제공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개인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현대모비스와 같은 부품회사 등 CES에 참가하는 자동차 관련 업체만 140곳에 달한다. 여기에 정유·배터리 회사와 통신사, 정보기술(IT) 업체까지 가세해 미래차 기술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자동차 기술 발전 양상이 엔진의 성능보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만큼 업체들이 공개하는 신기술도 운전자에게 ‘자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S’를 최초로 공개한다. 차량 실내는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모드 여부에 따라 좌석의 배치도 달라진다. 가상공간 터치 기술을 적용해 손짓만으로 영화나 음악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먼저 가세요’, ‘조심하세요’ 등과 같은 문구나 웃는 표정으로 보행자와 소통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인 ‘커뮤니케이션 라이팅’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S’ 실내.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BMW 미래형 전기 콘셉트카 ‘i3 어반 스위트’ 실내 모습.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그룹코리아 제공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1-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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