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수도권↑·지방↓…전셋값도 ‘탈동조화’

아파트값 수도권↑·지방↓…전셋값도 ‘탈동조화’

입력 2016-06-09 11:02
수정 2016-06-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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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한파…울산 아파트값 하락 전환

수도권 아파트값은 오르고 지방은 내리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10주째 지속하고 있다.

이번주엔 아파트 전셋값도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오르고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은 강남권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여신심사 강화 시행, 입주물량 증가, 장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4월 이후 10주째 이같은 ‘탈동조화’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도 이번주까지 6주째 보합세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의 강세로 0.07% 상승했다. 그러나 오름폭은 지난주(0.08%)에 비해선 소폭 둔화됐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울산이 이번주 하락세(-0.03%)로 전환했고, 대구(-0.12%)와 충남(-0.11%), 경북(-0.14%) 등지는 낙폭이 커졌다.

전세는 전국적으로 0.03% 상승했다.

수도권이 지난주와 같은 0.08% 오른 데 비해 지방은 구조조정과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2주째 보합을 마감하고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울산(-0.02%), 경남(-0.01%), 제주(-0.02%) 등은 하락 전환했다.

또 대구(-0.13%), 충남(-0.06%) 등지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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