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개 공공택지 아파트 4만 8000가구 공급 시동

수도권 10개 공공택지 아파트 4만 8000가구 공급 시동

류찬희 기자
입력 2021-01-05 11:08
수정 2021-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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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에 총 13만2천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재건축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사진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구축 아파트 단지. 2020.8.4 연합뉴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에 총 13만2천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재건축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사진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구축 아파트 단지. 2020.8.4 연합뉴스
수도권 10개 공공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이 시동을 걸었다.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 발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모두 마치고 올해부터 분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10곳 택지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1만 541호), 공공임대(1만 9651가구) 및 민간분양(1만 1362가구) 등 4만 8000가구가 들어선다.

올해 구리갈매역세권 1185가구 본 청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9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 성남복정1,2는 올해 7월부터 사전청약으로 4300가구가 분양된다. 나머지 물량은 내년 본 청약과 일부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첫 분양지인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는 서울·구리·남양주시 경계에 있는 79만 8000㎡에 6300가구가 들어선다. 경춘선 갈매역이 지구 안에 있고, 인근 별내역 8호선 연장선과, GTX-B노선까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대 진입할 수 있어진다. 지구 중심 갈매역 인근에는 상업 및 업무용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경기 동북부를 대표할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129만 2000㎡에 1만 가구가 건설된다. 지구 안에 풍양역(가칭)을 건설해 진접선(4호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다.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9호선이 풍양역까지 연장되어 강남역까지 45분이면 오갈 수 있다.

성남 금토지구에는 58만 2000㎡에 3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분당선(판교역), 경부고속도로, 제1순환·제2경인·용서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판교1, 2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직주근접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성남복정1 지구는 위례신도시 맞은편에 조성된다. 57만 8000㎡에 4400가구가 들어선다. 도시철도 8호선 역사가 건설된다. 철도부지는 입체복합 건설하고, 역세권 주변을 주거복합용지로 확정해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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